울릉도는 청정 자연과 독특한 지형으로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지닌 섬입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다소 까다롭고 여행 동선을 제대로 계획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여행코스와 맛집 정보를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울릉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코스 추천부터 이동 팁, 꼭 가봐야 할 맛집까지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울릉도 여행코스 추천
울릉도는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행코스로는 '도동항 → 저동 촛대바위 → 행남해안산책로 → 내수전 전망대 → 나리분지 → 성인봉'의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먼저 울릉도 여행의 시작점은 대부분 도동항입니다. 이곳은 울릉도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숙소와 식당이 밀집해 있어 머무르기 좋습니다. 도동항에서 가까운 '행남해안산책로'는 울릉도의 청량한 바다를 느끼며 걷기 좋은 코스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길을 따라 저동항까지 이어지며, 중간에 촛대바위와 저동 전망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중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나리분지가 있습니다.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이자, 고산지대에 형성된 특이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나리분지에선 독특한 전통가옥과 산채비빔밥, 호박엿 같은 지역 특산물도 맛볼 수 있어 관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인봉 등반은 울릉도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등산이 익숙한 분이라면 하루 코스로 여유 있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울릉도 여행 동선 짜는 팁
울릉도는 섬 특성상 도로가 해안을 따라 일자형으로 나 있어, 한 방향으로 도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보통 도동항을 기준으로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루트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구불구불한 길이 많아 이동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립니다.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도보 여행은 일부 구간에서만 추천되며, 전 구간 도보는 체력적으로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대중교통도 존재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정해진 노선만 운행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여행엔 다소 제약이 따릅니다. 최근에는 전기 스쿠터나 소형 전기차 렌트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운전에 부담이 있는 여행자들도 쉽게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울릉도는 날씨에 따라 배 운항이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여행 계획은 유동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독도 박물관이나 울릉향토사료관 등을 함께 고려해 두는 것이 유용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미리 리스트업 해두는 것이 스마트한 여행의 팁입니다.
울릉도 현지인 추천 맛집 소개
울릉도는 해산물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신선한 재료가 풍부합니다. 특히 홍합밥, 따개비칼국수, 오징어불고기, 산채비빔밥 등은 울릉도에서만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도동항 근처의 ‘삼호정’. 이곳의 홍합밥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맛집인 ‘난전식당’에서는 매콤한 오징어불고기와 함께 깔끔한 반찬이 함께 나와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입니다.
나리분지에 위치한 ‘나리산채식당’은 산채비빔밥 전문점으로, 울릉도 특유의 향긋한 산나물과 함께 정갈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아침 식사로는 ‘해녀의 집’에서 따개비칼국수를 추천합니다. 신선한 따개비가 가득 들어 있어 속이 든든하고 따뜻해 울릉도의 아침을 시작하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울릉도는 물가가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가성비 좋은 식당을 미리 알아두면 훨씬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나 SNS 후기보다는 현지 상인이나 숙소 주인의 추천을 믿는 것이 실패 없는 맛집 선택의 팁입니다.
울릉도는 미리 준비하고 계획할수록 훨씬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코스와 동선, 맛집까지 꼼꼼히 파악한다면 자연과 미식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이 울릉도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직접 다녀온 후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