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처음 이더리움을 접하는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개념인 지갑 선택, 거래 방식, 이더리움의 기본 구조를 하나씩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복잡한 기술 용어를 최소화하면서도 핵심 개념은 모두 포함하여, 누구나 이더리움을 안전하게 다루고 투자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특히 지갑의 종류와 특징, 실제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순서대로 안내해 초보자도 스스로 설정하고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더리움 지갑 이해하기
이더리움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갑’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많은 초보자들이 지갑을 ‘앱’이나 ‘계정’ 정도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개인 키와 퍼블릭 키를 통해 본인 소유의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도구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더리움 지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핫월렛, 다른 하나는 오프라인으로 보관하는 콜드월렛이다.
핫월렛은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해킹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콜드월렛은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되어 있어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지만 휴대성과 사용성이 떨어진다.
초보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핫월렛은 메타마스크다. PC·모바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대부분의 디앱과 연결되어 실사용에 적합하다. 이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점은 ‘개인 키 또는 시드 문구를 절대 온라인에 저장하지 말 것’이다. 시드 문구는 지갑을 복구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유출될 경우 자산 전체가 도난당할 수 있다.
지갑을 설정할 때는 가능한 오프라인 기록, 종이 또는 안전한 물리적 보관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지갑 주소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개인 키는 절대 타인에게 공유해서는 안 된다. 초보자들은 지갑 주소와 개인 키의 차이를 헷갈리기 쉬운데, 주소는 단순히 ‘입금 받는 계좌 번호’, 개인 키는 ‘그 계좌의 비밀번호와 도장’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어렵지 않다.
마지막으로 지갑을 사용할 때 수수료(가스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이더리움 거래 방식 이해하기
이더리움 거래는 ‘지갑 → 네트워크 → 블록 생성’ 순서로 처리된다.
초보자들이 흔히 혼동하는 부분은 거래가 실시간으로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에 포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거래를 전송하면 우선 지갑이 거래 내용을 서명해 네트워크에 전달하고, 검증자들이 유효성을 확인한 뒤 블록에 기록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거래 수수료인 가스비를 지불한다. 가스비는 거래 복잡도와 네트워크 혼잡도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전송이라도 네트워크가 붐비면 비용이 수배 이상 오를 수 있으며, 디파이나 NFT처럼 복잡한 계약을 실행하면 가스 사용량 자체가 늘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가스비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참고하거나 지갑의 추천 가스비 기능을 활용해 적절한 비용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ERC-20과 ERC-721 같은 토큰 표준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표준이 다르면 지원 지갑이나 거래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구조 쉽게 이해하기
이더리움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구분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핵심은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이라는 가상머신이며, 모든 스마트 계약은 EVM에서 실행된다. 이를 통해 디앱(DApp), 디파이(DeFi), NFT 마켓플레이스, DAO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작동한다. 또한 이더리움은 현재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운영되며 검증자들이 네트워크 유지에 참여한다. 확장성 향상을 위해 롤업 기반 레이어2 솔루션도 활발히 사용된다. 초보자들은 이더리움 구조를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거대한 컴퓨터’로 이해하면 훨씬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더리움은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 개념인 지갑, 거래 방식, 네트워크 구조만 제대로 이해하면 초보자도 충분히 안전하게 다루고 활용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한 내용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지갑을 선택하고 거래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천천히 이해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이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초만 제대로 익혀도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많다.